저는 경영자입니다.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장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저에게 장점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서슴없이 "약속시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이거 하나쯤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늘 이런 부분에서는 잘 지킨다는 것을 우리회사 직원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예를들어 제가 2시쯤 외근나간다고 하면 웬만해서는
직원들도 5분 전에는 스탠바이 상태랍니다.
그리고 약속시간 10분 전에는 항상 도착해 있고
길이 막힐 것 같다고 하면 무조건 지하철 또는 버스..
예외도 있습니다.
많이 막힐 것 같은데, 촬영장비가 많다면 한 2시간 전에 사무실에서 출발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약속시간을 굉장히 잘 지키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런 경우죠.
2시에 만나기로 한 업체가 있는데..
벌써 2시 30분을 넘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해봅니다만
무엇인가 주고 받아야 하는 관계이거나 영업을 해야하는 관계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무조건 약속시간은 잘 지키고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속시간에 대한
다른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외국인들은 우선 일찍 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시간관념이 철저해서 약속시간 전에 오면 자기의 시간을 더 빼앗는다고 생각하는거죠.
반면 한국인들은 조금 다릅니다. 늦게 오는 것을 싫어하죠.
늦게 오면 괴씸죄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무조건 일찍 와야죠.

그래서 가끔 신문에도 신입사원 면접 때 하루전에 와서
분위기 파악하고 간 사람이 입사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보았습니다.
그렇게 문화가 다른 겁니다. 참 신기하죠.

글을 적다보니 그 손님이 오셨네요.
정확히 36분 지각하셨습니다.
참.. 어떻게 해야할까요.. 3시엔 또다른 미팅이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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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인
    2008/08/07 16:2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날 미팅은 잘 하셨나요?
    저도 시간지키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쩌다 가끔은 늦곤합니다...부끄러워지네요..^^;;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게 벌써 2개월 정도가 지난 것 같습니다.
영안실 이론에 의하면 저는 2개월 간 별로 숨을 쉬지도 않고 영안실에서만 존재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반성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는 매일 살아 숨쉬고 있는 북세미나닷컴의 CEO가 되어야겠다는 다짐.. 오늘 다시 해봅니다.

요즘 "방송저널리즘과 공정성의 위기"라는 책을 보고 있습니다.
책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2만원...
6명의 교수들이 공저형태로 낸 책입니다.

이 책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 있던 당시에 각 방송사들이 어떻게 보도를 했는지를 관찰해서
어느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성이 있었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공정성이 없었다 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예를 들어, 어느 사안에 대해 여론조사가 80:20 즉 찬성이 80%, 반대가 20%라고 해도
방송을 할 때 찬성에 대한 방송을 시간적으로 80%, 그리고 반대 의견을 20% 정도를 내보내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하는 거죠.
물론 기계적으로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80:20으로 나누는 것도 문제 있지만
시간으로 구분되지 않더라도 의미의 전달상으로라도 편파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이 책에서 소재를 삼은 것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이었던 겁니다.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탄핵 시점에 있었던 방송사의 공정성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요즘에 비슷하지만 다른 양상을 띄고 있는 "광우병" 사태를 보고 있습니다.
사건의 진위 또는 잘못함과 잘함을 떠나
방송사들이 과연 공정한가 하는 의문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선정주의와 여론에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입니다.
방송의 힘은 위대하기 때문에 민감한 문제일 수록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고 공정하게 보도하는 일이 더욱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겠지요.

결국 모든 사안들이 context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없겠으나
많은 경험을 하지 못한 우리 같은 민초들은 어쩌면 공개되지 않은 정보속에서
보이는 것만 보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때문에 커뮤니케이션론에서 언급하는 침묵의 나선형이론도 생겨나고
춈스키의 프레임론이 언론을 바라보는 시각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BBC의 방송 공정성에 근거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도 공정성이 있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한 제 생각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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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4 22:0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한동안 글이 올라 오지 않아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습니다. 다시 글을 보니 반갑네요...^^
  2. 초록인
    2008/05/15 09: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글을 보게 되네요~
    대학원 다니시느라 많이 바쁘신줄은 알고 있지만,
    대표님 글 좋아하는 팬들을 위해서 글 자주 올려주세용~*^^*
    글 잘 읽고 갑니다~
  3. 2008/05/23 05:3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수한 위치! 많은 감사.
  4. 소바까스
    2008/05/28 13:4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살아계셨군요 ^^ 맞아요 팬들을 위해 종종 글 올려주세요~*
    오늘 문득 북세미나가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하다며 들렀어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오늘은 황사가 심하다네요.
쉬는 일요일이지만
편히 집에서 책을 보시는건
어떠실런지요..


제 주변에는 꿈을 꾸는 사람도
그리고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도,
그리고
무슨 일이든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두번 해보고 안되면 그냥 포기해 버립니다.
상황탓에, 환경탓에, 집안탓에, 머리탓에, 돈탓에, 학벌탓에..
찾아보면 가져다가 붙일 이유도 참 많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냅니다.

저는 그런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교과서'적인 한마디.
용기내세요~.
믿어보세요~.

뭐 사실 이런 말 밖에 없네요.
이런 상황에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까 하고
열심히 책을 뒤져 다 찾아봤는데도..
모두 이 두마디로 끝나더군요.

아무리 위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자신을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리 대단한 회사의 직함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저 일하는 기계일뿐.
또 제 아무리 유명한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어도
꿈이 없다면 그저 한낱 종이에 불과한 것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던가요.
저는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을..
두려워도 일단 덤벼보는 사람을..
일이 잘못되어 아플 것 같아도, 감내하는 사람을..
가진 것 없어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사람을..

저는 그런 사람을 믿고 사랑합니다.

벌써 3월입니다.
1월이라고 좋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하고자 하셨던 일, 한번쯤 점검해보아야 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좀 하셨는지요..
마음처럼 쉽지 않으시죠?

뭐 저도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우리 포기하지 않고 나머지 2008년의 10개월 최선을 다해 뜁시다.
(이렇게 쓰고 나니 무슨 전국민 메세지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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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베로니카리
    2008/03/04 21:3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북세미나와 좋은 인연은 계속 되네요.
    용기내세요,
    믿어보세요.
    꼭 필요한 얘기 잘 듣고 갑니다.

    한데,
    다른 탓은 몰라도
    대표님 주변에도 *학벌탓,머리탓*하는 사람이 있군요. 저는 그 부분에서 왜 웃음이 -조금- 나는지...

    앞으로 10개월, 화이팅입니다!
  2. 2008/03/13 06:0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주 좋은 위치 나는 그것을 감사 좋아한다!
  3. 2008/03/22 17:1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 입니다
  4. 윤성노
    2008/04/11 02:2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어제 한양대에서의 강연 참 감명받았습니다.

    열정 정열 ! 제 맘을 용솟음 치게 하는군요.
  5. 김미혜
    2008/05/05 23:53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북세미나 가보고싶은데, 칼퇴근을 하고도 못가는 거리네요. 아쉽네요.
  6. 온나노코
    2008/05/28 13:4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맞아요. 한번 믿고 해보면 되는데..
    용기가 부족한거죠. 믿음이 부족한거.
    대표님도 우리모두도 함께 믿고 해봐요 뭐든지 가능할것같아요.

안녕하세요?
북세미나닷컴 이동우입니다.




오늘은 채용공고입니다.

북세미나닷컴과 디자인코끼리에서는 2008년도 북디자인 부문에서 신규인력을 채용합니다.
그동안 명실공히 북디자인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수 많은 책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서점에서 익숙한 책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모두 북세미나닷컴 디자인코끼리에서 만든 책들입니다.

2008년 북디자인 분야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고자 합니다.
책을 사랑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디자이너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분야 : 북디자인

연령 : 1975년 이후 출생자

경력 : 신입 및 경력 모두 지원 가능

연봉 : 실력에 따른 연봉제

전형방법 : 서류전형 & 면접

근무지 : 서울 광화문

마감 : 채용시까지

준비서류 : 자기소개서 및 이력서 (포토폴리오 제출 가능)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
ceo@bookseminar.com )

문의 : 이메일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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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3 03:0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 위치는 유익한뿐 아니라 재미있는다!
  2. 2008/03/13 05: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위치는 그것 찾아본 즐겼다!

북세미나에 오시면
제가 늘 말이 많지요.

할 말, 없는 말..
해야할 말, 하지말아야 할 말 등..
때론 구분없어보이기도 하고,
때론 사변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말 많은 사회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으니
청중은 그저 참고 보시라는 말씀은 아니죠.
나름대로 차별화하고 싶었던 겁니다.

저는 다른 세미나 장에 가면
늘 말 주변 없는 사회자의 사건 25시를 보는 듯한 어색한 사회 멘트를 보아야 했습니다.
어찌나 부자연스러운지 얼른 그 시간이 지났으면 합니다.
(물론 말 많은 사회자를 보는 청중도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청중을 좀더 가깝게 느끼는 사회자는 청중에게 말을 건넵니다.
강사가 나오기 전, 사회자는 그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하는 거지요.
사회자가 만약 무겁게 세미나를 시작하면 강사는 그 분위기 극복하는 것이 너무 힘든 까닭이지요.
그래서 북세미나의 사회자는 말이 일단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사회자가 나와서
오늘 강사님은 어느 학교를 나왔고, 어디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에 대한 설명만 하고 들어가면
북세미나는 여타 다른 세미나와 별반 다를 게 없을 겁니다.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한 건.. 사회자가 노래 부르는 거였습니다. ^^
노래 부르면 아마도 대부분 세미나 장을 떠나실 것 같았기 때문에.. ㅋㅋ

저는 당분간 사회자 자리를 떠날 겁니다.
그래도 북세미나는 여전히 청중에게 말을 건네는 사회자가 있는..
말 많은 사회자가 있어서 때론 귀 따갑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그런 북세미나로 기억되기를
저는 그렇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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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록인
    2008/01/21 13:2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세미나 앞뒤에 있는 대표님의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당분간은 못듣게 되었네요. 아쉽네요...^^;
    • 2008/01/22 01: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예, 아마도 당분간 그럴 듯 싶네요.
      아쉬우시다면,,, 저도 아쉽네요. ㅋㅋ
      어쩌죠?

      대신 다른 것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 백의민족
    2008/01/22 09:06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아쉬움은 크게 다가오지만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서 주세요 ^^;;
    지금 창밖을 보니 눈이 오고 있습니다.
    첫눈처럼 무지 가득한 설렘을 꼭 주세요.
    언제나 열심히 뛰시는 이 대표님의 모습 아름다워요!
  3. 2008/05/23 04:3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좋은 위치는 찾아본 그것 즐겼다!


음악에서 고전은 클래식이라고 불리지요.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고 또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직접 공연에도 참여합니다.

우선 즐긴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물론
대상의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알고 있고 즐길 수 있는 대상입니다.

책에서 고전은 어떤 것을 의미하겠습니까.
책에서의 고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정작 읽어보지 않은 책들을
실제 의미한다고 하면 맞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노인과 바다라는 소설과
세익스피어의 책들도 역시 마찬가지죠.
누구나 다 알고는 있습니다만 정작 읽지 않은 책들인 경우입니다. 또 위대한 사상가들은 어떻습니까.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에 대해서는 그 이름을 수없이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잘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참 재미난 것은요, 경제경영서를 쓰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들 또는 제가 만나본 CEO분들은 대부분 인문 역사 과학 등 경제경영에서 벗어난 책들을 많이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는 경제경영서를 쓰기 위해서는 경제경영서를 보아야 맞는 것 같은데, 이들의 정신적인 또는 문화적인 근본은 고전에서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경영자 여러분들도 고전에서 여유와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는 것은 참 눈여겨볼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명작에게 길을 묻다” 라는 명작을 소개합니다. 사실 출판업계에서는 옴니버스 형태의 책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통설입니다. 과자는 종합선물세트를 좋아하더라도 책 만큼은 깊이있게 한권을 읽는 것이 더 즐겁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통념을 깨고 히트한 인문학의 대표작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시작은 조금 독특했습니다.
라디오프로그램을 책으로 옮겨놓은 것인데요, 보통 아침에 라디오를 틀게되면 힘찬 목소리로 좋은 하루와 힘내라를 외쳐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매일 아침 KBS 1FM의 아침방송 '출발 FM과 함께'는, 평범한 이들의 일상에 활기를 불러 넣어준다는 명목하에 만들어진 클래식 방송이지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 영혼을 일깨우는 듯한 클래식의 맑은 선율속에 전달되는 송정림 작가의 <명작에게 길을 묻다> 코너는, 이렇듯 분주한 생활 속에서도 한 템포 천천히, 조용한 아침을 맞길 원하는, 그리하여 지난 밤까지도 이어졌던 온갖 번뇌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하루를 보내고자하는 이들을 위해 쓰여졌고, 그 결과 클래식 방송 사상 유례없는 반향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내용이 책으로 출간된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책의 시대가 끝났다고, 이제 문학의 생명은 다 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하지만 6개월 정도 이 방송을 듣다 보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찾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책들도 어디선가 들어본 책의 제목입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빅토르위고의 레미제라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등 수십편의 명작소설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뭐 그렇게 누구나 한권쯤은 읽어봤고, 또 누구나 한번쯤은 읽으려고 마음먹었던 명작소설인데요,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명작의 가치에 대해서는 아마도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명작을 명작의 이름으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습니까.

작가 송정림은 명작소설 속에 숨겨져 있는 생의 위대한 비밀을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풀어가면서, 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해석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 견뎌야 하는 이유, 사랑하는 이유, 그 사랑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용서해야 하는 이유, 용감해야 하는 이유……. 생의 순간순간마다 우리를 번뇌케하는 내 안의 의문들을 저자는 명작의 맛과 향기를 통해 풀어가면서, 그러니까 다시 그 길을 가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다독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인기가 워낙 좋아서요, 벌써 2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무한경쟁의 시대지요.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웬지 불안한 시대입니다. 게다가 30대의 경우는 세대간 경쟁압력이 거세지요. 자기계발을 해도 시원치않은 판에 웬 인문학이냐 할 겝니다. 경영자분들은 아마 더 하실 겁니다. 

그런데 어느 저자분과 이야기할 때, 왜 이런 책을 보시느냐 했더니 “여유” 때문이라고 말했던 저자가 있었습니다. 경제경영 자기계발만 읽다보면 자칫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바쁘게 살아야 하는데 책 읽는 순간 만큼은 여유를 찾고 싶다는 것이죠. 그래야 아이디어도 나오고 자기계발에 더 열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리가 있지 않습니까? 저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유가 없어보이는 사장의 눈에서는 직원들도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을 수 없습니다. 여유있는 리더가 오히려 더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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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북한산으로 산행을 같이했던 분들입니다.
북한산에 이렇게 많이 같이 가 보기는
처음입니다.

오후 2시부터 비봉매표소를 지나 오르기
시작했는데요날씨가 무척이나 더웠기
때문에 겨울산행이라고 준비해온
이들은 비오듯 쏟아지는 땀과
간간히 불어오는 찬 바람 덕에
저도 아주 애를 먹었죠.

같이 동행한 분들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33기 동기들이구요,
그 아래사진에는 대학원을 졸업한 선배들의 모습도 보이네요.


하여간,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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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b 류 대리
    2008/01/09 01:0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대표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3기라... 숫자가 맘에 확 듭니다...^^
  2. 2008/05/23 05:09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저에서 유사한 역사는 이었다.

최근 읽다가 그만 둔 책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정말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요,

"이미 성공했으니 이 책을 쓴다"
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었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한다면 잘 나가는
대기업의 과장직급을 가지고 있는 그가
성공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흔히말해 전세계 고수들이 몇십개 기업을
성공시켜 놓고도
나는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과는
크게 구별되어 보였습니다.

두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이쯤했으면 나는 성공했다라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 올라갈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에 나는 여기서 성공했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이해가 되는 것은 그 잘나가는 기업의 타이틀과 그 회사의 과장 직급이라는데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거쳐가는 정거장일 뿐 그리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한 시각. 제가 냉소적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성공이란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라고 배워왔고 그렇게 책에서 또 많은 증인들에게서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대선을 치뤘습니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명박 당선인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습니다만 5년 임기를 마치고 박수와 갈채를 받으며 대통령직을 떠나야 비로소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그렇게 공감하실 겁니다. 저는 외국문화 중에서 부러웠던 것은 대통령이나 총리가 임기를 마치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갈채를 받으며 퇴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부러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성공을 이야기해봅니다.
저는 제가 책을 덮은 책의 저자는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어쩌면 가장 빨리 성공할 수 있는 사람중에 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공은 노력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절대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니기 때문입니다.
2008년 30대 중반의 나이이지만 대학원 간다고 결심하고 합격통지서 받아놓고선 등록하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가야하는 상황인데, 그저 남들과 비슷한 위치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가끔 누구나 초심을 잃을 때가 있지요.
새해 벽두에 저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에 글을 써봤습니다.
생각해 보니, 그 저자도 그런 마음에 책을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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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동아일보에 난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보고 이코노미스트의
서광원 기자는
"새해의 환함속에 어떤 놈이 동아일보에 얼굴을 디밀었네? 올해는 부디 득녀하기를" 이렇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주셨답니다. 그래서 아직 장가도 안간 사람이 무슨 "득녀"랍니까 하고 답을 보냈는데요,
물론 득녀라는 말이 결혼하라는 말이죠. 그정도는 다 압니다.

어쨌든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워낙 추운 탓에 감기 걸린 분들도 많고 북극곰 수영대회에 나갈 만큼 "힘"을 과시하시는 분들도 계시고뭐 그렇게 각양각색이겠죠.

저는 올해도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독자들을 위한 새로운 일들을 많이 만들겁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책 내는 걸 산고()에 비유하잖아요. 애를 낳았으니 할 얘기가 얼마나 많겠어요. 저자들은 자신의 책에 대해 말하고 싶어 어쩔 줄 모르는 수다쟁이예요. 앞으로 강연 내용이 동아일보를 통해 더 널리 알려지니 저자들이 가장 좋아하지 않을까요.”

1월부터 본보의 ‘2008 책 읽는 대한민국’에 합류해 저자 강연회를 여는 이동우(34·사진) 대표.

지난해 12월 31일 찾아간 서울 종로구 북세미나닷컴(www.bookseminar.com) 사무실 입구에는 녹음테이프가 책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 바로 이제까지 저자 강연회를 녹화해 모은 것이다.

2004년 11월 처음 시작된 저자 강연회는 서울대 이면우 교수, 방송인 백지연 씨, 안철수연구소 안철수 의장 등을 비롯해 총 237명의 저자가 다녀갔다.

그는 “처음엔 저자를 섭외하는 게 어려웠지만 지금은 섭외가 힘들지 않다”며 “오히려 요즘엔 먼저 알리겠다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책을 통해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한 번밖에 못 쓰지만 강연을 통해서는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강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세미나닷컴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저자와 독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책과 관련한 세미나를 열어 왔다.

보통 강연회에는 매번 150여 명의 독자가 참여하니 이곳을 다녀간 ‘수강생’만 해도 4만여 명에 이른다.

이 대표는 컨설팅 회사 기획실장, 경제연구소를 거치며 북세미나 사업을 구상했다.

한 달에 40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광인 이 대표는 “저자가 이 책을 왜 썼을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사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절대 속독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자가 왜 이 책을 쓰게 됐을까, 거기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 엄청 빨리 읽어요.” 그 결과 책을 가장 빨리 파악하는 방법은 저자와의 대화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금까지 경제와 경영 부문의 저자가 많이 참여했는데 앞으로는 문학과 인문학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저자 섭외의 기준은 없다”면서도 “그 대신 남의 책을 베끼거나 기획자가 만든 책의 저자 등 초청하지 말아야 할 책의 저자는 귀신같이 가려낸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크레이추얼파워’의 저자 ㈜그레잇웍스 김지영 대표(9일), ‘단 한 줄의 승리학’의 저자 KENT C&P 김형섭 대표(11일), ‘글로벌 파워매너’의 서대원 전 유엔 차석대사(16일), ‘글로벌리스트’의 동아일보 김순덕 편집국 부국장(23일)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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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지원
    2008/01/03 12:0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대표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이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
    • 2008/01/03 13:03
      댓글 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사진기가 매우 좋았던 것 같네요.. 덕분에.^^
  2. kb 류 대리
    2008/01/09 01:14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대표님... 올해 필히 '득녀' 하십시다...^^
    플리즈~~~!!!
  3. 2008/03/13 06:0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우수한 일! 감사!

오늘 제목은 "대선 그리고 책"이다.
왜? 대선 때문에 책이 팔리지 않아서일까?
5년마다 한번 오는 대통령 선거이기 때문에 책이 팔리지 않는다는 것은 설득력 없다고 본다. 단언컨대 요즘은 그런 것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오히려 어쩌면 '굳어진 문화'가 되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책과 관련한 일들을 하는 회사 중에는 크게 돈버는 회사는 그 어느 곳에도 없다. 각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그냥 거기서 거기다. 이 산업이 돈이 되지 않는다는 거다. 물론 돈이 안된다고 해서 이 산업의 흥망을 논할 수는 없을 것이나 그만큼 비인기 종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리고 모 대학원의 언론대학원에도 방송, 미디어, 광고홍보, 신문출판 등 많은 전공들 중에서 '신문출판'의 경쟁률이 거의 바닥 수준이라는 것을 보면 이 산업이 인기가 없다는 것을 또 한번 증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인지, 아니면 이 흐름은 세계적인 대세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이 현상은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책 보다 재미있는 것은 너무나도 많다. 조만간 막을 내리는 태왕사신기는 매회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나도 즐겨보지만 너무 재미있다. 하지만 책은 그만큼 눈과 귀를 즐겁해 해줄 만한 그 무언가가 없다. 오히려 진득히 책상이나 의자에 앉아 종이만 뚫어지게 쳐다봐야 가끔 웃음 짓게되고 무릎을 치게 된다. "아, 이런거구나" 하면서 말이다.
얼마전 북세미나를 하면서 목이 마르게 선전했던 책이 한권있었다. 나는 그 책이 너무나도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잘 썼던 책이다. 과연 2개월이 지난 지금 그 책은 얼마나 팔렸을까? 아직 3천부도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놀랄일이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그 하나에만 있지 않다. 책이 좋지만 팔리지 않는 경우는 너무나도 많다. 책의 진정성과 매출은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 좋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베스트셀러의 자리가 너무 비좁기 때문에 그런 책이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는 진정성과 매출은 적어도 좋은 책이 시장에 나왔을 경우 적어도 1만명 정도는 사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싶은 바람때문이다.
대한민국에 팀장은 이미 100만명이라고 한다. 팀장을 100만명으로 계산하면 앞뒤로 대략 인구가 나오는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절대적인 숫자는 겨우 3만권이다. 앞으로는 어쩌면 "대한민국 1%"라고 하는 명품 이미지를 위한 숫자는 해당 광고 카피를 만든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책을 읽는 사람이라고 해야할지 모른다는 냉소섞인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물론 다양성을 생각한다면 모든 것은 다 원점에서 시작해야 옳지만 책을 읽지 않는 문화가 안타까울 따름이기 때문이다.

사실 오늘 내게 책 한권이 도착했다. 폰트도 작고 책도 웬만큼 두껍기도 하다. 읽어보니 내공이 장난이 아닌 것이다. 아마도 오늘 퇴근해서 집에 가서 단숨에 읽고 싶은 책이다. 그런 책이다. 하지만.. 과연 이 책은 얼마나 나갈까 생각해 보면 갑자기 앞이 캄캄해진다. 이 책의 진정성을 과연 얼마나 많은 독자가 알아줄까 하는 마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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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지원
    2007/12/12 12:28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동우 대표님 안녕하세요. ^^
    저는 강지원이라고 합니다.

    글을 읽다 궁금한 내용이 있어 댓글을 답니다. ^^

    글 내용 중에,
    "얼마전 북세미나를 하면서 목이 마르게 선전했던 책이 한권있었다."
    는 문구가 있는데.. 이 책 제목이 알고 싶습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2. 2007/12/26 22:40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녕하세요. 이동우 대표님.

    반년전까지만 해도 매번 북세미나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는데

    회사가 이사간 이후로 한번도 못가보았네요.

    이대표님의 블로그가 있는줄은 첨 알았습니다.

    제발 부탁말씀 하나만 드려요.

    줄 띄워쓰기 좀 해주세요. 글읽는데 눈이 아프고 빡빡해서

    부담스러워요 ^^

    아니면 최소한 문단별 띄어쓰기라도 해주시면 보기 편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