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장점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저에게 장점 하나를 꼽으라면 저는 서슴없이 "약속시간 잘 지키는 것"이라고
이거 하나쯤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늘 이런 부분에서는 잘 지킨다는 것을 우리회사 직원들도 알고 있기 때문에
예를들어 제가 2시쯤 외근나간다고 하면 웬만해서는
직원들도 5분 전에는 스탠바이 상태랍니다.
그리고 약속시간 10분 전에는 항상 도착해 있고
길이 막힐 것 같다고 하면 무조건 지하철 또는 버스..
예외도 있습니다.
많이 막힐 것 같은데, 촬영장비가 많다면 한 2시간 전에 사무실에서 출발하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약속시간을 굉장히 잘 지키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런 경우죠.
2시에 만나기로 한 업체가 있는데..
벌써 2시 30분을 넘었습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생각은 해봅니다만
무엇인가 주고 받아야 하는 관계이거나 영업을 해야하는 관계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죠.
무조건 약속시간은 잘 지키고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약속시간에 대한
다른 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외국인들은 우선 일찍 오는 것을 싫어합니다.
시간관념이 철저해서 약속시간 전에 오면 자기의 시간을 더 빼앗는다고 생각하는거죠.
반면 한국인들은 조금 다릅니다. 늦게 오는 것을 싫어하죠.
늦게 오면 괴씸죄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무조건 일찍 와야죠.
그래서 가끔 신문에도 신입사원 면접 때 하루전에 와서
분위기 파악하고 간 사람이 입사했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보았습니다.
그렇게 문화가 다른 겁니다. 참 신기하죠.
글을 적다보니 그 손님이 오셨네요.
정확히 36분 지각하셨습니다.
참.. 어떻게 해야할까요.. 3시엔 또다른 미팅이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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